비스트 컴백무대 방송사고로 찬물..SBS 공식사과에도 네티즌 냉담

2010-11-14     온라인뉴스팀
비스트의 컴백무대에서 발생한 음향 방송사고와 관련해 SBS 측이 공식사과를 전했지만 팬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

비스트는 1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농심 사랑나눔콘서트'(MC 조권 정용화 윤아)에서 '라이트 고 온 어게인+뷰티풀'(Light go on again+Beautiful)를 열창했다. 비스트는 이날 '라이트 고 온 어게인'을 사전 녹화했지만 정작 방송에서 비스트의 입모양과 노래가 맞지 않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SBS 측은 MC 조권과 정용화를 통해 "조금 전 방송 상태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시청자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식사과를 밝혔다.

하지만 시청자들과 비스트 팬들은 "이미 방송사고는 났는데 형식적인 말로 사과만 하면 되나" "사전 녹화라면서 이를 철저히 챙기지 못한 방송사 측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 "가수에게 컴백무대는 정말 중요한데 하필 방송사고를 낼 게 뭐냐" 등 허술한 방송 시스템을 비난했다.

SBS 측의 공식사과에도 불구하고 비스트 팬과 네티즌들의 항의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