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안방까지 연결 100% FTTH 서비스 시작

2007-02-23     장의식 기자
VDSL이나 광랜서비스와 같은 유사(類似) FTTH와 달리 고객의 안방까지 광케이블이 직접 연결되는 100% FTTH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본격화 된다.

KT(www.kt.co.kr)는 초고속인터넷 이용자의 고객가치 향상을 위해 국내 사업자 중 최초로 가입자 댁내까지 광케이블이 직접 연결되는 100% FTTH(Fiber To The Home, 광가입자망) 보급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먼저 FTTH의 본격화를 위해 1분기 38만 회선, 2분기 31만 회선 등 114만4천 회선을 주택지역을 중심으로 보급하고, 기존 아파트랜 서비스의 확대와 VDSL 고도화 등 가입자망 고도화에도 67만4천 회선의 1백메가급 초고속인터넷망을 추가로 구축하는 등 총 4천 24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T는 사용자 회선의 획기적인 품질 개선과 인터넷 속도의 대폭적인 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나아가 모든 경영 활동을 고객의 관점에서 재정립해 고객가치 향상에 모든 경영역량을 집중하는 'First 1 Mile Project'를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First 1 Mile'이란 전화국에서 가입자까지 거리를 사업자 관점에서 바라보는 기존의 가입자망을 지칭하는 'Last 1 Mile'개념에 비유해 가입자망의 잠재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할 뿐 아니라 고객을 바라보는 관점까지 고객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남사장의 의지의 표현이다.

KT는 23일 첫 개통을 시작으로 사업 초기에 전체의 75.9%인 152만6천 회선을 기존 가입자의 품질향상을 위해 우선 공급하고, 신축 건물을 위해서 28만8천 회선을 추가 공급한다.

FTTH 서비스는 기술 특성상 최대 20Km까지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UCC(User Created Contents)나 IP-TV와 같은 많은 인터넷 트래픽이 유발되는 다양한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와 TPS(Triple Play Service)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제공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