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위스키 1병이 5억1천700만원?"

2010-11-17     윤주애 기자
전 세계에서 단 1병 생산된 위스키가 5억원대에 낙찰되면서 경매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위스키 업체 맥시엄코리아는 싱글몰트위스키로 유명한 맥캘란의 '맥캘란 라리끄 서퍼듀'가 15일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서 46만달러(약 5억1천700만원)에 낙찰됐다고 17일 밝혔다.

‘맥캘란 라리끄 서퍼듀’는 종전 '맥캘란 화인 앤 레어(Fine & Rare)'가 보유한 최고가 기록 7천만원을 무려 4억4천만원 이상 추월했다.

이 제품은 스페인산 쉐리 오크통에서 1942년과 1945년, 1946년부터 숙성된 원액으로 만들어졌으며, 전세계에서 단 1병뿐인 64년산 위스키로 유명세를 탔다.

프랑스의 크리스털 공예 명가 라리끄에서 제작된 것으로, 라리끄의 창시자 르네 라리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올해 1월 생산됐다.

뉴욕 경매에 참가한 맥캘란의 화인 앤 레어 담당 데이비드 콕스(David Cox) 이사는 "이번 경매금액인 46만달러는 솔직히 기대했던 금액보다 높았다"면서 "이는 전세계 단 1병이라는 한정성과 함께 라리끄와 맥캘란의 협업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