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아반떼' 미국 잔존가치 평가서 최우수상

2010-11-18     유성용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가 국내 차량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기관에서 발표하는 잔존가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는 미국 최대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업체인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ALG)'가 선정한 3년 후 잔존가치 평가에서 62%의 평가를 받았다. 이전 모델인 구형 아반떼는 잔존가치가 43%였다.

신형 아반떼는  폴크스바겐의 골프(59%)와 혼다 시빅(59%), 포드 포커스(52%) 등을 제치고 준중형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잔존가치란 신차를 일정기간 사용한 후 예상되는 가치를 품질과 상품성, 브랜드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것으로, 미국의 은행과 자동차 금융회사에서 대출관련 자료로 활용하는 등 차량 구입 시 고객이 가장 중시하는 지표 중 하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올해 유럽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빌트의 브랜드별 품질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신형 아반떼의 수상은 현대차가 내구품질에서도 최상위권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