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여대생 납치 성폭행 용의자 전격 '공개수배'

2010-11-18     온라인뉴스팀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부산 도심에서 여대생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한 용의자를 공개 수배키로 했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17일 부산 도심에서 차량을 몰던 여대생이 추돌사고를 당한 뒤 괴한들에게 납치 돼 금품을 빼앗기고 성폭행까지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대생 A양(19)은 11월9일 오후 10시30분께 부산진구 범전동 송공교차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뒤따라 오던 차량과 추돌사고가 났다.

A양이 차량을 점검하기 위해 도로변으로 정차하자 가해 차량에서 괴한 2명이 나와 "사고 잘못을 인정한다"며 안심시킨 뒤 A양을 유인했다.이후 괴한들은 "차안에서 조용하게 얘기하자"며 A양을 차안으로 끌어들인 뒤 곧바로 흉기로 위협하고 3시간 가량 끌고 다니며 신용카드와 노트북 등을 빼앗고 신용카드로 64만원을 인출해 빼앗는 등 금품을 갈취했으며 시내 모처에서 A양을 성폭행 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현금지급기 CCTV에 찍힌 키 180cm에 모자가 달린 베이지색 점퍼와 회색 면바지를 입은 마른 체형의 30~40대 남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공개수배하고 공범인 보통체격의 40~50대 남자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현상금 100만원을 내건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했다. (사진= 부산진경찰서 수배 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