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골프 로비 의혹' 태광관광개발 압수수색
2010-11-19 이민재 기자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그룹의 골프장 운영사인 태광관광개발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원곤 부장검사)는 18일 수사관들을 경기도 용인시의 태광관광개발 사무실로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골프장 회원권 리스트, 출입자 현황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태광관광개발이 운영하는 태광C.C. 골프장에 태광그룹이 자사 사업과 관련된 정관계 인사를 불러 '골프 로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잡고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이 회장이 태광C.C. 인근에 전ㆍ현 임직원 이름으로 차명 부동산을 관리했다는 의혹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