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 LA모터쇼서 미국시장 첫 선
2010-11-19 유성용 기자
신형 아반떼는 현대차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돼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내년 초부터 시판된다. 미국 내 판매 가격은 1만4천830∼2만1천980달러로 책정됐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장은 "2011년형 엘란트라는 중형차의 공간, 프리미엄 세단의 디자인, 소형차 이상의 경제성을 통해 세그멘트 간 장벽을 뛰어넘었다"며 "특히 연료 소비 절감과 배출가스를 줄이는 효율적인 방법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은 미국시장에 진출한 지 25년째 되는 해이지만 현대차는 또 다른 25년 뒤를 바라보고 있다"면서 "2011년형 엘란트라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지을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형 아반떼는 지난달 파워트레인 콘퍼런스를 통해 처음 선보인 누우 1.8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는 18.2kg.m에 달한다.
누우엔진은 강화되고 있는 친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신형 엔진으로, 흡배기 밸브의 타이밍을 조절해주는 흡배기 연속 가변밸브 기구(D-CVVT), 엔진의 회전과 부하 상태에 따라 공기 흡입통로를 자동 조절해주는 가변흡기시스템 등을 적용해 연비와 성능을 극대화했다. 연비는 미국 기준으로 도심에서 29mpg(국내 기준 환산치:12.3km/ℓ), 고속도로에서 40mpg(17.0km/ℓ)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