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 회장, 검찰에 건강검진결과 제출
2010-11-19 김미경 기자
천신일 회장은 최근 일본의 병원에서 받은 종합검진 결과를 대리인을 통해 제출하고 당분간 귀국이 어렵다는 뜻을 검찰에 전달했다.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인 임천공업 이수우(54.구속기소) 대표에게 은행 대출이나 세무조사 무마 등의 대가로 40억여원을 받은 혐의가 있는 천 회장은 임천공업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한 지난 8월19일 출국해 석달 동안 미국과 일본 등을 오가면서 세 차례 검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했다.
검찰은 천 회장 측으로부터 진단서를 넘겨받아 살펴본 결과 천 회장에게 특별한 건강 이상이 없으며, 조사를 받는데도 무리가 없다고 내부적인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