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회장 23주기 삼성가 한자리에

2010-11-19     이민재 기자

범 삼성가(家) 가족들이 19일 호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23주기를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19일 삼성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11시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23주기 추모식에는 삼성, CJ, 신세계 등 삼성가 일원과 사장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호암의 3남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과 함께 선영을 찾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모식에 참석한 이건희 회장은 2007년과 2008년에 건강 문제로 불참했었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 회장과 사위인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외손자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이 추모식을 함께 했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과 이학수ㆍ윤종용 상임고문, 이종철 삼성의료원장 등 삼성그룹 경영진과 임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호암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 고문과 딸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 손녀인 이부진 호텔신라ㆍ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 담당 전무 및 이서현 제일모직ㆍ제일기획 전무 등은 이번 추모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