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사랑고백, '까도남' 스타일 "난 딱 미친놈이야"
2010-11-21 온라인뉴스팀
2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제작 화앤담픽처스) 3회 분에서는 까칠하고 도도한 백화점 재벌 상속남, 주원 역의 현빈이 라임(하지원 분)에게 사랑고백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라임은 "왜 따라 다니냐"라고 하자 주원은 "그걸 왜 나한테 묻냐. 댁한테 물어야지. 자꾸 떠오르고 안 봐도 같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며 오히려 화를 내고 "자 맘대로 전화 뚝뚝 끊고, 찾아오면 화내고, 밥 준다니까 더 화내고 심지어 때리고. 완전 이상한 여자다"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이어 주원은 "근데 바로 그게 문제다. 그게 너무 이상하니까 난 그런 당신이 얼떨떨하고 신기하다"며 '사랑한다'는 말을 '신기하다'로 표현하고, "그래서 나는 지금 딱 미친놈이야"라며 주원 같은 '까도남'의 독특한 화법으로 자신의 사랑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