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응경 '불륜 진실공방' 확산…SBS 방송다시보기 '중단'
탤런트 이응경과 전 남편 최 모씨 사이에 불거진 진실공방이 확산되는 추세다. 이응경은 현재의 남편 이진우와 함께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과거 어린나이에 결혼해 돈벌이에 이용됐고 전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하게 됐다고 발언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알려지면서 해당방송의 다시보기가 중단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이응경은 지난 19일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남편 이진우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이응경은 전 남편의 불륜으로 인해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린나이에 결혼해 전 남편에게 사업 수단으로 이용당했고, 심지어 전 남편이 자신의 이름으로 사업까지 해 빚을 떠 안고 이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남편이라는 최 모 씨가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전면 반박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최 모 씨는 “(이응경이) 저와 결혼 생활을 하면서 불륜을 저질렀고 그 사실 또한 당시 신문에 대대적으로 보도된바 있다”며 “아무 관계가 아니라고 잡아떼다 결국 불륜이 결혼으로 이어진 것을 사람들은 잊지 않고 있다. 세월이 지난다 해도 진실이 감춰지진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진우의 전 매니저 정 모 씨는 “이응경 스캔들 당시 이진우 전 매니저입니다. 제가 그때 매니저니 진실을 알고 있지 않겠습니까”라며 “최모씨 저 기억하시죠? 힘내세요. 방송 못 나가는 저희가 게시판 밖에 더 하겠습니까? 억울한 심정 저는 압니다”라고 최 씨를 거들었다.
특히 정 씨는 “(최 씨가) 얼마나 화가 나셨으면 게시판에 오셨을까 하네요”라며 “그리고 이번 기회에 그때 불륜 사건으로 재판, 진실과 다르게 패소하게 된 거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SBS 측은 이응경이 출연했던 19일자 방송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한편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인 이진우-이응경 부부는 2005년 5월 결혼 후 6년차에 접어들었다. 이들은 방송을 통해 애정표현으로 닭살커플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이진우는 지난 3월부터 한세대학교 영산신학대학원 신학과에서 석사과정을 시작해 회제를 모은 바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