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정, 은퇴 결심…팬들 미니홈피 북적북적 "고맙습니다!!"
남녀 혼합복식 배드민턴 경기에서 신백철 선수와 금메달을 딴 이효정 선수가 은퇴하기로 결심했다. 그러자 수많은 네티즌들은 이효정 선수의 미니홈피를 방문에 "수고가 많았다" "정말 자랑스러웠다" "고맙습니다" 등의 응원글을 잇따라 남기고 있다.
21일 오후 중국 광저우 톈허 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혼합복식 중국과의 결승에서 신백철(오른쪽)-이효정 조가 장난-자오윤레 조를 맞아 경기를 펼쳤다. 한국이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승리하며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효정 선수는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나이가 많아 체력적인 문제를 이유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
22일 이효정 선수의 미니홈피에서는 오늘의 기분이 '쓸쓸'로 되어 있고, 대문에는 '힘을내자~~'고 적혀 있다.
네티즌들은 이효정 선수의 미니홈피 방명록에 "정말 수고많으셨고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잘 싸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이효정선수!! 은퇴하신다니 아쉬워요ㅠㅠ" "베이징올림픽에서 이용대 선수와 금메달,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신백철 선수와 금메달을 딴 이효정 선수!!! 이제 그만 태극마크를 반납한다고 하네요. 몸도 안좋고 많이 힘들었을텐데 여기까지 쉼없이 달려와준 이효정 선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트위터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이효정 선수의 금메달을 정말로 축하드리고 싶네요. 중국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은퇴 전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효정 선수!! 올림픽에서부터 이효정 선수의 화려한 네트플레이는 센스가 넘쳤어요" "이효정 선수 고등학생 시절 티셔츠에 싸인 받아놓은거 있는데 벌써 은퇴라니요" 등의 소감을 남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