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누리-열혈강호, '열혈한 정신과 격렬한 정열?'.."순수한글 이름 아깝다"
2010-11-22 온라인 뉴스팀
10인조 혼성그룹 남녀공학 멤버들의 이름이 외국어가 아닌 순수한글로 지어진 점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멤버 열혈강호가 성범죄 루머로 곤혹을 치른 데 이어 이번에는 다른 멤버 가온누리와 함께 미성년자 음주가무 논란에 휩싸이며 체면을 구겼기 때문.
일부 멤버들을 둘러싼 논란이 순수한글로 지어진 뜻과 상반된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열혈한 정신과 격렬한 정열을 술자리서?", "술자리서도 세상의 중심이 되어라?", "이름이 아깝다", "순수한글로 지어진 4자의 이름에 먹칠을 하는 행위", "동방신기 따라한다는 논란이 있을 때부터 알아 봤다", "음주현장 복장과 자세에서 왠지 모를 불순함이 묻어난다"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순수한글로 지어진 멤버들의 이름과 뜻은 다음과 같다.
악동광행(장난꾸러기), 천지유성(하늘과 땅을 아우리는 소리), 지혜태운(옳고 그름을 가려내는 마음의 작용), 열혈강호(열렬한 정신과 격렬한 정열을 가지며, 실력이나 힘이 뛰어나고 강한사람), 가온누리(무슨 일이든 세상(누리:옛말)의 중심 (가온데:옛말)이 되어라), 알찬성민(알찬 사람이 되라), 미소수미(소리 없이 빙긋이 웃음), 별빛찬미(별빛처럼 아름다운 사람), 한빛효영(세상을 이끄는 환한(큰)빛), 한별혜원(큰(한) 별처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