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트라우마 "서지원 생각하면 눈물이.." 왜?

2010-11-23     온라인뉴스팀
작곡가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정재형이 故(고) 서지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정재형은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고 서지원과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이날 정재형은 "내게 처음 곡을 부탁한 친구가 서지원이었고 그에게 '내 눈물 모아'을 써줬다"며 "남의 곡을 쓸 때는 내 곡과 다르게 느껴지는 흥분이 있는데 그 친구가 작곡가로서 처음으로 그런 걸 느끼게 해 줬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지원이 얘기만 나오면 감정이 격해지는데, 내게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는 거 같다. 곡을 들을 때마다 아픔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지원은 정규 2집 타이틀곡인 '내 눈물 모아'를 발표하기 전인 1996년 1월 스무살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이 작품은 그의 유작인 2집 앨범에 실려 큰 히트를 쳤다.(사진-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