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확정..4조7천억원 안팎
2010-11-23 임민희 기자
하나금융지주(회장 김승유)가 외환은행(행장 래리 클레인)을 4조7천억원 안팎에 인수한다.
하나금융은 24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외환은행 인수 안건을 결의하고 같은 날 오후 2시 공식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4조6천억∼4조8천억원 이내에서 최종 인수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금융은 이사회에서 외환은행 인수가 확정되면 25일 금융위원회에 외환은행 지분 인수 안건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외환은행 인수 안건 승인 과정이 3개월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 시점은 내년 2∼3월께나 가능할 전망이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이사회 승인이 나는 대로 미국으로 출국해 론스타 최고 경영자들을 만나 외환은행 매매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