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협박해 2천만원 뜯은 철없는 30대
2010-11-23 뉴스관리자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6월 중순께 우연히 알게된 이모(13)군 등 중학생 5명에게 접근, 문신 사진을 보여주며 '돈을 모아오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한 뒤 이들로부터 최근까지 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은 혐의다.
윤씨는 또 지난 9월에는 정모(13)군을 위협, 정군이 자신의 지갑에서 돈을 가져갔다는 각서를 쓰게 한 뒤 이를 이용해 정군의 부모로부터 70만원을 받아챙기는 등 2명으로부터 모두 130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윤씨는 이군 등이 돈을 주지 않거나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직접 학교까지 찾아가 폭행과 협박을 일삼았고 빼앗은 금품은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군 등은 윤씨의 협박에 못이겨 집에서 금반지와 현금 등을 훔쳐나오다 급기야 가출까지 한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