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집 화장실에 3주간 갇혔던 69세 할머니

2010-11-24     뉴스관리자
프랑스 파리 근교의 한 아파트에서 69세 할머니가 자신의 집 화장실에 3주동안이나 갇혀 있다가, 할머니가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 것을 걱정한 이웃들의 신고로 출동한 구조대원들에 의해 구출됐다고 경찰이 23일 밝혔다.

그러나 이 할머니가 밤마다 구조 요청을 위해 화장실내 배관을 두드린 소리는 아파트내 어느 집에서 내부 수리를 하느라 내는 소음으로만 여겨져 구조가 늦어졌다.

지난 19일 밤 문을 따고 들어간 구조대원들에게 구출된 할머니는 "매우 쇠약해진" 상태였으며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화장실 문 자물쇠가 부서지면서 갇히게 된 할머니는 따뜻한 수돗물을 마시면서 목숨을 부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