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27명 연쇄 성폭행범 7년만에'철창행'
2010-11-24 뉴스관리자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차례에 걸쳐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안모(29.무직)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4월 17일 오후 8시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병원에서 "엄마가 아프니 도와달라"며 A(16)양을 입원실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04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주와 서울 등에서 27명의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동일수법 전과자 등 2만9천여명을 상대로 3개월간 수사를 벌인 끝에 서울 노량진 고시촌에 은신해 있던 안씨를 검거했다.
안씨는 전주에서 범행한 뒤 가명을 사용해 고시촌에 숨는 등의 수법으로 경찰 검거망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 중 일부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안씨는 "범행을 인정하며 소아기호증이 있어 수시로 범행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