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응찬 이르면 이번주 후반 소환
2010-11-24 임민희 기자
‘신한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24일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이르면 이번주 후반에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에서 라 전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행위에 대한 조사보고서 등을 넘겨받아 자료를 면밀히 분석한 뒤 금주 후반 라 전 회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라 전 회장을 상대로 차명계좌로 윤용한 자금의 출처와 용처, 차명계좌 개설 이유 등을 집중 추궁하고 이희건 신한금융지주 명예회장의 자문료 일부를 사용했다는 의혹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금감원은 라 전 회장이 1999년 5월부터 2007년 3월까지 재일교포 4명의 명의로 차명계좌를 운용하면서 모두 204억여원을 입ㆍ출금한 사실을 확인하고 업무집행정지 3개월 상당의 중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