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그랜저' 외관 최초 공개
2010-11-24 유성용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4일 KBS2 TV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도망자 플랜B'에서 신형 '그랜저'의 외관을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형 그랜저는 웅장한 활공(滑空. 하늘을 미끄러지듯 날아가는 모양)을 뜻하는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를 콘셉트로 하고 있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웅장하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 전면부와 역동적이며 유려한 캐릭터라인의 측면부, 리어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와 와이드 리어 범퍼로 하이테크적 이미지와 볼륨감을 강조한 후면부가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설정한 속도를 자동으로 유지하고 전방 앞 차와의 차간거리도 자동 조정하면서 앞차가 급정거하는 돌발상황 발생 시 자동정지 및 재출발 기능을 지원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이 국산차 최초로 탑재됐다.
그랜저는 '도망자 플랜 비(Plan B)'에서 극중 주인공 비(정지훈)와 이나영이 그랜저를 덮고 있는 위장막을 벗겨내 차량에 탑승한 후 적의 포위망을 빠져나가는 장면에서 실제 모습을 드러낸다. 그랜저 내부는 다음 주 방영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