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포격에 늑장 대응? "실전은 스타크래프트 아냐..북한피해 상당할 것"
2010-11-24 온라인 뉴스팀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무차별 해안포 포격과 관련한 늑장 대응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장관은 24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13분은 매우 잘 훈련된 부대만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탈이 떨어진 상황부터 병력들이 대피를 했고, 남서쪽으로 향해있던 포를 다시 전방으로 운전해 방향을 바꿔야 했다는 것.
하지만 여야 의원들은 2차 사격 시간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며 여전히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김 장관은 "스타크래프트를 생각한다면 바로 쏘면 된다"며 "그러나 실제 상황에서 포탄이 여기저기 낙하하는데 곧바로 쏜다는 것은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응수했다.
이와 함께 그는 "북한의 포격은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도발한 것"이라며 "우리 군의 대응사격으로 북한 군대도 상당한 피해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연평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