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층'롯데수퍼타워' 서울 대표할 랜드마크 빌딩"
롯데물산 이원우 대표이사 사장은 24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맞아 서울을 대표할 만한 랜드마크 빌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원우 사장은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잠실 제2 롯데월드의 핵심 사업인 롯데수퍼타워는 서울의 초고층 시대의 신기원이면서 관광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두바이에 부르즈 칼리파,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있듯이 서울에도 서울을 상징하는 건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롯데수퍼타워가 그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수퍼타워는 555m, 123층 높이로 지어질 초고층 빌딩으로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인 잠실 제2 롯데월드 사업의 대표 프로젝트다. 국내에서 가장 높고, 세계적으로는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이 사장은 "기존의 잠실 롯데월드 단지를 합하면 하루 27만 명, 연간 약 1억 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찾아오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과 일본 등 연간 250만 명의 해외관광객을 유치해 연간 3억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주변 교통난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탄천로 우회도로를 확장하고 잠실대교 남단 연결도로를 개설할 경우 이 일대 교통량의 20%가 광역교통망으로 분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물산은 지하에 국내 최대 규모의 버스 환승센터와 지하차도를 건설해 대중교통 수요를 늘릴 방침이다. 또 첨단 교통관리시스템(TMS) 같은 신호체계를 도입하면 기존 도로의 용량이 15%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장은 "롯데수퍼타워에는 총 3조원의 자금이 투입돼 2만여 명의 상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해외관광객 유치와 고용 창출 등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