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일본에 역전패 3회연속 우승 도전 결국 물거품
2010-11-24 온라인뉴스팀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4일 광야오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좌우 쌍포' 문성민(현대캐피탈)과 박철우(삼성화재)가 나란히 15점을 뽑았지만 일본에 2-3(27-25 25-21 19-25 20-25 12-15)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8강 순위결정전에서 일본을 3-1로 꺾었지만 4강에서 발목을 잡혀 역대 상대전적은 65승45패가 됐다.
양팀은 아시아 최고 라이벌 답게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수비가 좋은 `배구 도사' 석진욱(삼성화재)이 적극적인 공격과 블로킹 가담으로 득점을 쌓아 갔으나 4세트에 무릎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해 신영수(대한항공)를 투입했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4세트마저 20-25로 내줬다.
일본은 시미즈가 양팀 최다인 22점을 사냥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앞서 열린 여자배구 8강에선 남북한이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