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적금.예금 "잘 팔리네!"

2010-11-25     임민희 기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500만명을 돌파하면서 스마트폰 전용 은행 상품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판매 중인 스마트폰 전용상품 `KB Smart★폰 적금ㆍ예금`은 출시 한 달만에 가입 계좌가 1만계좌를 돌파했다.

이 상품은 스마트폰 뱅킹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소비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중심으로 펀(FUN) 요소를 도입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소비 다이어트형 상품이다.

계좌 현황을 농장으로 형상화한 농장육성 서비스를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제공하며, 추천 고객 수와 적금 이체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농장 내 나무와 가축먹이 수가 늘어난다. 만기일이 가까워질수록 예금주가 선택한 동물 수가 증가해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

추천을 통한 가입 시 추천인과 피추천인 모두에게 추천우대이율이 제공된다. 기본금리는 연 3.7%이며, 남들에게 상품을 추천할 때 0.1%포인트씩 총 0.3%포인트를 더해준다.

기업은행이 21일 출시한 안드로이드폰 전용 `IBK스마트펀(fun) 통장'도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은 금리가 연 4.1%로, 기업은행의 '서민섬김통장' 보다 금리가 0.4%포인트 높다.

또 전자금융 수수료 또는 자동화기기 영업시간외 수수료 중 하나를 선택해 내년 말까지 면제받을 수 있으며, 예적금 실적에 따라 캐쉬백 포인트와 애플리케이션 포인트 가운데 하나를 적용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이 지난 3월 출시한 스마트폰 뱅킹서비스인 `신한 에스뱅크'은 가입자 수가 26만5천635명에 달하고 있다. 에스뱅크 다운로드 실적은 151만6천906건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연말까지 서비스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가입 후 6개월간 신한 에스뱅크를 통한 타행이체수수료를 면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