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 탤런트 병역비리 논란… 네티즌 "연하남, 발 뻗고 잠이 와?" 비난

2010-11-25     온라인뉴스팀
'정신분열증'을 이용한 병역비리의 주인공에 대한 윤곽이 잡히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일부 언론매체들과 네티즌 수사대들은 병역비리의 주인공으로 연하남 캐릭터로 누나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배우 A씨를 지목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3년 6월부터 2004년 3월까지 9개월간 병역을 면제받기 위해 주거지가 아닌 대구의 한 신경정신과에서 정신분열증 치료를 받아왔고 병원에서 장기간 약물처방을 받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소환 조사됐으나 공소시효가 지나고 형사 처벌이 불가능해지자 지난 달 수사를 종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질환 관련 병역법 위반에 대한 공소시효는 3년에서 지난 2006년 5년으로 늘어났지만 P씨의 공소시효는 이미 지나간 후였던 것.

네티즌들은 '공소시효 만료로 사건이 일단락' 된 것에 더욱 격분했다.

네티즌들은 "운좋게 시간만 잘 끌면 죄가 없어지나?" , " 이런 상황에서도 잘 살고 있는지 궁금", "누구는 여전히 법정에서 심판받고 누구는 뻔뻔스럽게 연예 활동을 하다니 용서할 수 없다", “스스로 진실을 공개하고, 비판받아야 마땅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가수 MC몽이 고의 병역 기피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된만큼 배우 A씨가 이번 사건을 통해 어떤 자세를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