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미필자 MB가 무적 해병대의 신화를 무너뜨렸다” 비난
2010-11-25 온라인뉴스팀
조 전 대표는 이날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이 대통령의 ‘추가 도발에 대해 단호한 대응’ 등의 발언을 놓고 “추가 도발이 아니라 직전 도발을 먼저 응징해야 할 것”이라며 “김정일은 올해 들어서만도 50명의 한국인을 죽인 살인마이다. 이 자에게 ‘50명 죽인 건 할 수 없지만 앞으로는 살살 해주세요’라고 추파를 던지고 있는 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조 전 대표는 “이번에 국군은 150발을 얻어맞고 80발을 쏘았는데, 포대를 겨냥하지 않고 일부러 막사를 때렸다고 한다. 적의 피해는 거의 없는 모양이다. 그 용맹한 해병대가 적의 눈치를 보면서 쏜 것이 확실하다”며 “군대 안 간 것에 미안한 감이 없는 이가 대통령이 되더니 피로써 쌓아올린 무적 해병대의 신화까지 무너뜨렸다”고 맹렬하게 비난했다.
조 전 대표는 “이명박은 강군을 장개석 군대로, 상승해병대를 패전부대로, 국가를 협회로 만들고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화를 하고, 미국 항모전단을 불러들여 훈련을 하고, 군부대를 시찰하고, 지하벙커에서 회의를 하고, 종교계 원로들을 초청하여 자문을 구하는 척하고, 그리고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지나갈 것”이라며 “국가가 탄생한 이후 천안함, 연평도 같은 무력공격을 당하고도 무력보복을 하지 않는 국가는, 더구나 최신 무기를 갖고도 쓰지 않는 국가는 대한민국이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