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효숙, 금메달 수상 후 눈물 펑펑 "궉채이의 그늘에 가려진 시간들..."

2010-11-25     온라인뉴스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인라인 금메달리스트 우효숙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우효숙은 24일 광저우 벨로드롬 내 인라인롤러 경기장에서 열린 EP 1만m 결선에서 31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따냈다.

기량 면에서 우효숙이 한수 위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세간의 시선은 궉채이의 외모에 집중됐다. '얼짱'이라는 이름으로 궉채이가 인라인의 대표인것 마냥 세상이 목소리를 높일때 우효숙은 더욱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궉채이가 슬럼프에 빠져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도, 우효숙이 세계선수권 우승 기록만 7차례에 이를 때까지도 사람들은 궉채이만을 기억했다.

우효숙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궉채이가 미웠다. 중고교 시절 스치기만 해도 서로 싸웠다”며 마음 속에 응어리진 갈등과 아픔을 표현하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