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은행 4조6천888억원에 인수계약 체결

2010-11-25     임민희 기자
하나금융그룹(사장 김종렬)이 외한은행 지분 51.02%를 4조6천888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5일 영국 런던에서 론스타와 외환은행 지분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김승유 회장과 존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주당 1만4천250원, 총 4조 6천888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주식매매계약서에 최종 서명했다.

하나금융은 이로써 총자산 316조의 국내 3위 금융지주사로 도약하게 됐다. 또한 이번 지분인수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보유한 국내채널은 1천4개로 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올라서게 됐으며 해외채널은 총38개로 막강한 해외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특히,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의 강점인 기업금융, 수출입업무, 해외점포망과 하나금융의 PB, 개인금융, 자산관리, 보험, 증권영업의 노하우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활 계획이다.

아울러 두 은행의 최대 강점인 외환/수출입 금융과 PB사업부문의 역량 강화,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 등 신용카드 부문과 캐피탈 업무부문의 역량 확충을 통해 소비자금융의 시장지배력을 넓혀나갈 방안이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컨슈머파이낸스=임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