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결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국가 위기상황엔 초당적인 협의"

2010-11-25     온라인뉴스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태를 규탄하는 내용의 대북결의안이 여·야 합의로 25일 국회를 통과했다.

여·야는 당초 구체적인 문구와 처리 방식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지만 북한의 무력 도발에 초당적으로 대처키로 합의한 만큼 이날 본회의에서 결의안을 처리했다.

통과된 결의안에는 "정전 이후 유례가 없는 북한의 무력도발행위는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남북대결을 조장하는 침략 행위로 규정,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 경고한다"며 "북한의 이번 무력도발은 결코 용인될 수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로, 이로 인해 초래되는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는 점을 재확인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해병대 장병 2명, 민간인 2명 등 4명이 숨지고 군인 16명, 민간인 3명 등 19명이 부상했다.


한편,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규탄결의안 표결에 앞서 전사자 및 민간인 희생자 애도를 위한 묵념을 올렸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