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국방부장관 사표…네티즌 "북한 미사일 준비하는 지금??!"

2010-11-25     온라인뉴스팀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사의를 표명했고, 사표 수리를 미뤄오던 이명박 대통령이 결단을 내렸다. 그러나 북한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군미필자'들 사이에서 고생했다고 알려진 김태영 장관의 사표 수리가 적절한지 네티즌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25일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결국 김태영 국방부장관 사의가 수용됐구나... 군미필자들사이에서 고생하셨다는 말 밖엔 할 말이 없다. 입만 나불거리는게 정치라면 나도 하겠다" "군대를 다녀왔다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는 말이 정말 통쾌했는데 아쉽게 됬다. 13분이 늦은 대응인가? 참..군대도 안갔다온 사람들이 말이야"라고 반응했다.

일각에서는 김태영 국방부장관의 "군대를 다녀왔다면 누구나 아는 상식"이란 발언이 이번 사의 수용에 결정적이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북한이 핵탄두가 탑재 가능한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5일 한반도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사정거리 3000㎞)의 발사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장관 하나 바뀐다고 뭐가 달라질까라는 깊은 회의가 든다" "이제 남은 사람은 누구? 누구?" "좀 더 군인다운 국방부 장관이 선임됐으면 한다" "누구 말대로 미필자 작전지시는 국가 국민에게 위험하다" "김태영 국방의 '북 만행 언젠가는 되돌려줄 것'이란 약속도 못지키고 이렇게 사의하시나요. 이런 국면에 사의를 수용한 대통령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