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도망자' '해피투게더3' 결방…'프레지던트' 향방은??!

2010-11-25     온라인뉴스팀

2010 광정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한국-중국' 결승 경기가 생중계 됨에 따라 25일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비’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가 잇따라 결방된다. 이에 따라 도망자 후속으로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출연하는 '프레지던트'의 방영시기가 주목된다.

25일 KBS 2TV는 오후 10시20분부터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농구 한국 대 중국’ 결승 경기를 방송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청소년 드라마 ‘정글피쉬2’는 여자배구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준결승 경기 중계로 인해 다소 지연 방송됐다. 오는 26일 한밤중에 방송될 ‘유희열의 스케치북’도 광저우 아시안 게임 중계로 결방된다.

네티즌들은 지난 24일 '도망자'가 종방까지 3회만을 남겨두고 극적 긴장감이 최고조로 달아오르면서 25일 결방을 진심으로 아쉬워하고 있다.

24일 방송분에서는 양두희(송재호)와 대면한 진이(이나영)가 자신의 할아버지가 금괴를 가지고 부와 권력을 누려온 양두희와 공범이었으며, 양두희의 권력과 부를 나눠달라고 협박해 죽일 수밖에 없었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양두희를 향해 복수의 칼을 갈아왔던 진이는 뜻밖의 사실에 충격과 분노를 분출하며 오열했다.

진이는 “우리 할아버지는 절대 그런 분 아니다. 너랑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조차 역겹다”고 양두희에게 당당히 맞섰지만 흘러내리는 눈물은 연거푸 훔쳐내고 볼을 타고 흘러 내렸다.

양두희와 헤어진 후 진이는 지우(비)에게 “우리 할아버지는 절대 그런 분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우는 진이를 안아주며 달랬지만 진이는 “그 때 나도 죽었으면 좋았을 텐데 왜 살아있는지 모르겠다”고 오열했다.

한편 '도망자'가 25일 결방됨에 따라 후속작 '프레지던트'가 예정대로 오는 12월8일에 첫방송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프레지던트'는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17년 만에 극 중 부부 호흡을 맞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드라마는 시민운동가 출신의 장일준(최수종 분)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을 짜릿한 두뇌 싸움과 가족 이야기로 버무린 정치드라마로 변희봉,정한용, 양희경, 임지은, 슈퍼주니어 성민 등이 출연한다.(사진=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비'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