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내년 보험정책 주안점은 소비자 보호"
2010-11-26 김미경 기자
진동수 위원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보험경영인 조찬회에서 "내년에는 지배구조와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해서는 업계를 구별하지 않고 공통적인 측면에서 제도적인 개선을 모색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위원장은 축사에서 "보험산업은 다른 금융산업에 비해 소비자 신뢰가 중요하다"며 "보험소비자 보호 강화는 보험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대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명 의무 강화, 적합성 원칙 도입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해 도입한 각종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감독하고, 추가적인 개선 방안도 강구하겠다”며 "불필요한 소송을 제기해 보험금 지급을 늦추는 행태는 근절돼야 하고 필요하지도 않은 보험을 판매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저출산.고령화라는 사회적 위험을 보장할 수 있는 보험상품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며 "종신형 개인연금, 개인의료보험, 장기간병보험 등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도록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현재 논의 중인 사안으로, 시간이 많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채권단이 알아서 할 것"이라며 언급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