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중인격자" 깜짝 고백한 박칼린, 애견 공개

2010-11-26     온라인뉴스팀

박칼린은 11월 2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조영구가 만난 사람'에서 싱글로 사는 자신의 동반자로 삽살개 '해태'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방송에서 박칼린은 앞모습은 밝고 열정적인 데 비해 뒷모습은 슬퍼보인다는 얘기를 듣곤 한다며 "삽살개 해태가 내 동반자나 마찬가지"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남격' 촬영당시 이윤석과 이정진 등의 구애를 받고 평소 애교가 많다는 얘기도 꽤 들었다는 박칼린은 "왜 정작 혼자일까요"라며 스스로 의문을 달았다.

이 자리에서 박칼린은 12년전 KBS 아침드라마 ‘파리공원의 아침’에 출연했던 자신의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당시 한국말을 잘 못하는 천방지축 교환학생 역을 맡았던 박칼린은 “그때 일이 기억도 잘 안난다”며 영상을 감상했다.

이에 리포터 조영구가 “매일 혼내고 가르치는 역할만 하던 사람이 이때는 연기에 대해 지적도 많이 받았을 텐데 그럴 땐 어떠냐”라고 박칼린에게 묻자 그는 “나는 누군가의 배우가 되면 완전히 그 사람의 인형같이 돼 감독으로서의 내 모습을 완전히 잊는다”며 일에 대한 프로정신을 보여줬다.

이어 “감독일 때 역시 배우였을 때의 사람의 문을 닫고 내일에 몰두한다”고 말하며 그녀는자신은 확실히 이중인격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