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병역비리 없었다" 공식입장 발표
2010-11-26 온라인뉴스팀
배우 박해진이 병역비리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법률 대리인 '화우'를 통해 공식입장을 드러냈다.
박해진의 법률 대리인 '화우'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확한 병명은 정신분열증이 아닌 우울증 및 대인기피증'이라며 '비리를 저지른 바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화우'는 박해진이 2004년 3월 병역 면제를 받기 위해 정신질환자로 위장했다는 의혹에 대해 "박해진은 실제로 어린 시절부터 심각한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결과를 토대로 병무청의 정식의 심사를 거쳐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해진 스스로 떳떳한 이상 이번 의혹에 대해서도 감출 것이 전혀 없다"며 "경찰의 수사결과를 통해 모든 사실관계가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6년 전 병역면제 판정을 받긴 했지만, 박해진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재신체검사를 받을 의사가 있고, 과거와 비교해 건강한 신체가 군복무를 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수서경찰서는 병무청이 박해진의 병역 면제 의혹에 대한 수사요청에 따라 재수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