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조여정 "이상형은 송새벽"..때려달라 요청 왜?
2010-11-27 스포츠연예팀
배우 조여정이 '미친 존재감' 송새벽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조여정은 11월26일 열린 ‘제3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원빈, 손예진, 최승현 등과 함께 인기스타상을 수상했다.
"‘방자전’에서 김주혁, 류승범, 송새벽 등 세 남자배우의 사랑을 독차지했는데 이중 이상형은 누구냐?"는 질문에 조여정은 "송새벽"이라고 답하며 "특유의 어눌함이 매력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조여정은 또 송새벽이 자신을 때리는 신이 많았는데 여자 몸에 손대는 걸 어려워해, 괜찮다며 자신이 먼저 때려달라고 요청했었다고 비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여정은 신인 여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이민정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한편 이날 시상식 사회는 ‘청룡의 연인’ 김혜수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인 이범수가 맡았다.
제31회 청룡영화상 수상자 및 수상작
▶최우수작품상=의형제 ▶감독상=강우석(이끼) ▶남우주연상=정재영(이끼) ▶여우주연상=윤정희(시)·수애(심야의 FM) ▶남우조연상=유해진(이끼) ▶여우조연상=윤여정(하녀) ▶신인남우상=최승현(포화속으로) ▶신인여우상=이민정(시라노;연애조작단) ▶신인감독상=김광식(내 깡패같은 애인) ▶촬영상=이모개(악마를 보았다) ▶조명상=오승철(악마를 보았다) ▶음악상=모그(악마를 보았다) ▶미술상=이하준(하녀) ▶기술상=박정률(아저씨-무술감독) ▶각본상=김현석(시라노 ;연애조작단) ▶청정원 인기스타상=원빈·최승현·손예진·조여정 ▶최다관객상=아저씨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