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위뉴타운 시공 3개 건설사 압수수색

2010-11-27     양우람 기자

장위뉴타운 8구역 재개발사업자로 선정된 삼성물산ㆍ현대산업개발ㆍGS건설 3사가 조합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26일 이들 건설 3사가 재개발 조합 측에 뒷돈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장위동 뉴타운 사업구역에 있는 재개발조합 사무실과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ㆍ현대산업개발ㆍGS건설의 장위뉴타운 담당 사무실을 25일 오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시공사 선정 경쟁을 벌이던 건설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일부 조합 대의원의 진술을 확보하고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금품 제공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아파트 23개동 1천691세대가 들어서는 장위뉴타운 8구역 재개발 사업에는 삼성물산 등 3개사의 컨소시엄이 9월말 시공사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