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대표팀, 중국 꺾고 금메달 3개 '싹쓸이'
2010-11-27 스포츠연예팀
한국 바둑대표팀이 바둑에 걸린 금메달 3개를 싹쓸이했다.
한국은 이날 광저우기원에서 열린 바둑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이창호(35)-강동윤(21)-이세돌(27)-박정환(17)-최철한(25)이 출격해 구리-류싱-쿵제-셰허-저우뤼양으로 맞선 중국 대표팀에 4-1로 낙승을 거뒀다.
여자 단체전에 나선 이민진(26)-김윤영(21)-조혜연(25)도 중국의 루이나이웨이-송룽후이-탕이를 상대로 짜릿한 2-1 승리를 일궈냈다.
바둑대표팀은 앞서 혼성복식에서는 박정환(17)-이슬아(19)가 금메달을 따냈고 최철한-김윤영 조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 총감독을 맡은 양재호 9단은 "최근 한국 바둑이 다소 침체기였는데 이번 대회에서 이슬아 선수가 화제가 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목표를 넘어 금메달 3개를 다 땄으니 이번 아시안게임이 한국바둑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