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변천사 '격세지감'
2007-02-26 헤럴드경제
이동통신은 1세대(G) 아날로그부터 최첨단 3G에 이르기까지 눈부신 진화를 거듭해왔다.
1G 이동통신은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이 처음으로 아날로그 이동통신 서비스로 시작한 198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차량전화였던 '카폰’이 그 주인공.
1세대 이동통신은 10Kbps의 속도에 불과한 아날로그 방식이어서 지금은 보편적인 서비스가 된 메시징이나 무선데이터는 불가능한 ‘음성 전용'(only voice)이었다.
이어 등장한 것이 지금까지 흔히 쓰는 디지털 방식의 2G 이동통신. 지난 1996년 CDMA 방식의 2세대 이동통신 시대가 열려 문자메시지나, 벨소리 다운로드 같은 저속의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우리나라 CDMA는 어떤 주파수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셀룰러(800MHz)와 PCS(1.8GHz) 방식으로 나뉜다.
2001년에는 IMT2000이란 3G 이동통신 시대가 열린다. IMT2000부터 휴대폰을 통해 음성, 문자는 물론이고, 무선인터넷을 통해 주문형비디오, 양방향 통신, MP3 등을 다운로드받아 보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
이중 비동기식 IMT2000은 SK텔레콤과 KTF가 상용화한 WCDMA(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와 HSDPA로, 유럽의 GSM방식에서 진화한 기술이다.
특히 얼굴을 보며 통화가 가능한 HSDPA는 이론적으로 최대 14.4Mbps 전송 속도를 낼 수 있어 WCDMA보다 한 단계 진화한 3.5세대로 불린다. /박지환 기자(daebak@heraldm.com)
출처: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