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스마트폰 ‘2위 굳히기’ 진군..휴대폰 판도 바뀌나?

2010-11-29     양우람 기자


팬택계열 스카이가 최근 출시한 ‘미라크’ 등의 판매 돌풍에 힘입어 국내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국내 휴대폰 시장의 판도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휴대폰 시장은 그간 삼성전자의 공고한 1위 질주속에 LG전자 2위 스카이 3위의 서열이 굳어 있었다.


휴대폰 시장이 스마트폰으로 재편되면서 스카이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주춤한 LG전자를 제치고 2위 수성에 성공할지 업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카이는 이달까지 국내 누적 80만대의 스마트폰을 공급한 여세를 몰아 연내 100만대를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LG전자를 따돌리고 2위 자리를 공고히 한다는 야심찬 전략이다. 

팬택에 따르면 지난달 출시한 스마트폰 ‘미라크’를 포함한 ‘베가’, ‘이자르’의 판매량은 최근 10일간 평균 7천대를 돌파하는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고사양 프로세서, 인체공학적 디자인,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2.2 탑재 등 소비자의 니즈를 파고 드는  다양한 기능과  라인업을 갖춘 점이 적중하고 있다고 팬택 측은 설명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로 갈 경우 팬택은 올해 당초 판매량 목표로 잡았던 스마트폰 100만대 공급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 100만대 판매는 국내 업체로는 2번째, 애플과 모토로라등 외국산 업체를 포함해도 3위 기록이다.

팬택은 이와함께 내년에도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스마트폰은 물론 스카이패드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시장에 집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스마트폰의 종류를 20여종으로 확대하고 이중 50% 이상을 국내시장에 집중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팬택 마케팅본부 임성재 전무는 “지난 4월 출시된 첫 스마트폰 ‘시리우스’를 시작으로 ‘이자르’, ‘베가’, ‘미라크’까지 연속적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연말까지 목표로 세웠던 국내 시장 1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며 “내년에는 외산 업체 포함해 국내 시장 2위 및 글로벌 업체로 위상을 정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양우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