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강호동 "이게 예능이냐?" 분노 폭발…나영석PD 빙그레~

2010-11-29     온라인뉴스팀

나영석 '1박2일' PD가 방송인 강호동의 참아왔던 분노 폭발에 아침식사를 제주도에서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시청자들을 웃음폭탄에 빠뜨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강호동은 은지원과 함께 바지락 2천개 캐기에 나섰다.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강호동은 호미로 바지락을 캐면서 나PD를 포함한 제작진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강호동은 "아무도 없는 이 달밤에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이게 진짜 뻘 짓"이라고 화를 냈다. 특히 강호동은 "호미질 할 때 미운 사람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박박 끍어주면 된다"라고 분노의 호미질을 선보였다. 그러자 나영석 PD는 자신의 얼굴을 호미 밑에 합성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결국 강호동은 아침 기상미션으로 성게 미역국을 먹기 위해 장흥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배에 올랐다. 결국 나영석PD에게 되로 주고 말로 받은 셈이 됐다.(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