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시즌 숙취해소제 판매 '쑥'

2010-11-30     윤주애 기자

각종 회식과 술자리가 이어지는 송년회 시즌을 앞두고 숙취해소제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11월 한 달간(1∼28일) 숙취해소음료의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35%, 전월 대비 60% 급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숙취해소음료 외에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는 헛개나무즙과 열매진액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늘어났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바로 마실수 있는 꿀차도 동절기의 추운 날씨와 연말 술자리 등이 맞물리면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29일 기준으로 옥션의 전통ㆍ건강음료 카테고리 상품 중 숙취해소와 간 보호 효과가 있는 헛개나무를 사용한 '광동제약 힘찬하루 헛개차'가 판매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CJ제일제당 헛개컨디션 파워'는 4위에 랭크돼 있다.

이밖에 동아제약 '모닝케어', 그래미 '여명808', 비락 칡즙, CJ '한뿌리' 등 판매 30위권 안에 숙취해소음료가 10개나 포함됐다.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몰의 특성상 숙취해소음료를 몇 박스씩 대량구매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10개들이 한 박스 단위로 판매하고 있는 숙취해소 음료는 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한 병씩 구입하는 것과 비교하면 최대 45%가량 저렴하다.

CJ제일제당 헛개컨디션파워(100ml)가 10병에 2만1천900원, 그래미 여명808(119ml)이 10캔에 2만6천900원, 동아제약 모닝케어(100ml)는 10병에 2만2천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판매자에 따라 5박스까지 묶음배송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