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 부담은 얼마?
2010-11-30 온라인뉴스팀
애플 아이폰의 배터리 유료 교체 서비스가 시작됐다.
지난 29일 애플코리아는 아이폰3GS 모델에 대해 유상으로 배터리와 하판 케이스를 교체해준다고 밝혔다. 교체 가격은 14만5천원으로 책정됐다.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배터리는 분리형이 아닌 일체형으로 사용자가 여분의 배터리로 교체할 수 없는 방식이다. 게다가 스마트폰에 주요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300~500번 정도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면 효율이 70%대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에는 배터리 교체 대신 리퍼폰으로 교환해야 해 소비자는 29만원 상당의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이 서비스 역시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된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다른 휴대전화의 경우 1~2만원대로 배터리 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14만5천원의 비용이 비싸다는 지적이다.
한편 애플코리아 측은 "가격이 다소 비싸긴 하지만 하판을 함께 교체해 소비자들에게도 이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