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TV홈쇼핑 히트상품은?

2010-11-30     윤주애 기자

올해 TV홈쇼핑 업계에서는 여성들을 겨냥한 미용 및 패션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TV홈쇼핑 업체들이 발표한 '2010 히트상품 톱10'에 따르면 GS샵에서는 '스웨덴 에그팩'이 40만 개나 팔려 1위에 올랐다. 이 팩은 달걀흰자로 얼굴 마사지를 하는 스웨덴 전통미용 비법을 상품화한 것이다.

이밖에 색조 화장품 '조성아 루나'(4위)와 피부 관리 제품인 '글로우스파'(7위), 눈 화장품 '아이갤러리'(9위), 헤어 관리제품 '실크 갤러리'(10위) 등 이미용 제품이 톱10의 절반을 차지했다. 의류 '뱅뱅'(3위)도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CJ오쇼핑에서는 최다 판매 제품 10종 중 7종이 패션ㆍ이미용 상품이었다.

35만장 팔린 디자이너가 만든 속옷 제품 '피델리아'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의류 '뱅뱅'(2위), 색조 화장품 'SEP'(4위), 몸매보정 속옷 '아키 by 아시다미와'(8위)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홈쇼핑에서는 40만 개가 팔린 '하유미 하이드로겔 마스크시트'를 비롯한 뷰티 상품 3종이 10위 안에 들었다. 롯데홈쇼핑에서는 '엘쿡 세라믹 냄비'(1위)를 비롯해 '리더스 링클'(2위), '아이오페'(5위) 등 패션ㆍ미용 상품 4종이 10위권에 포진했다.

CJ오쇼핑 신시열 상품사업부장은 "'나를 위한 소비'가 눈에 띄게 늘어난 한 해였다"며 "이런 소비 성향을 바탕으로 패션 특집전을 고정 편성하고 여성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