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관리비 ㎡당 1천608원..전국 최고
서울 지역의 아파트 공용 관리비와 전기·수도·가스 등의 사용료가 월평균 ㎡당 1천60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1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apt.net)을 통해 전국 아파트의 10월분 관리비와 사용료를 공개했다.
청소비, 경비비 등 공용 관리비는 지난해 10월부터 공개했으나 전기료와 수도료 등 사용료까지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승강기가 설치된 중앙·지역 난방 방식의 150가구 이상 공동주택, 150가구 이상 주상복합 공동주택은 의무 공개 대상이며,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apt.net) 사이트에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10월의 ㎡당 아파트 전체 관리비 및 사용료는 전국 평균 1천378원으로 서울이 1천608원으로 가장 높고 전북이 1천91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에 따라 34㎡형 아파트에 거주하는 서울시민은 전북 거주자보다 매달 1만8천원을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지역은 경기 1천471원, 대전 1천436원, 인천 1천415원, 부산 1천375원 순이었다. 낮은 지역은 전북(1천91원), 제주(1천108원), 광주(1천118원), 전남(1천151원), 강원(1천201원) 순으로 나타났다.
공용 관리비(청소비, 경비비, 소독비, 승강기 유지비)만 보면 최고는 서울(㎡당 715원), 최저는 광주(445원)였고, 개별 사용료(전기료, 수도료, 가스사용료, 난방비, 급탕비)는 최고가 서울(817원), 최저는 제주(495원)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