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엽기적인 그녀' 이후 공황장애 찾아왔다" 고백
2010-12-02 온라인뉴스팀
배우 차태현이 결혼 전 공황장애를 겪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차태현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엽기적인 그녀’ 이후로 무척 바빴지만 그 때가 내 인기의 정점이었다”면서 “그 이후로 ‘엽기적인 그녀’를 넘어설 만한 작품이 아니라면 청춘멜로물은 의도적으로 피했다. 그런데 결과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자꾸만 흥행이 안되니까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나 제작자에게도 미안하더라”면서 “그러다가 2004∼2005년쯤 공황장애까지 겪게 됐다. 심할 때는 신경안정제가 없으면 밖으로도 못나갈 정도였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후 점차 활동자체가 위축됐고 급기야 미국 무대에서 MC로 나섰다 쓰러지는 상황까지 발전했다.
차태현은 “그 사건 이후, 공황장애가 생겨 MC로 나서는 것 역시 중단했다”고 고백했다.
다행히 결혼 후에는 많이 호전됐다고 밝힌 차태현은 "지금도 공황장애를 가끔씩 경험하지만 그 때문에 불안하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차태현은 ‘과속스캔들’로 화려하게 부활했고 22일에는 4명의 귀신에게 들린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코믹 영화 ‘헬로우 고스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