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야식배달부 김승일 '한국판 폴포츠' 될까? 네티즌 "완벽한 감동"

2010-12-05     온라인뉴스팀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한 야식배달부 김승일 씨의 노래 '네순도르마'가 네티즌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미 녹화장에 있던 이성민, 소녀시대 윤하, 서울대 성악과 김인혜 교수도 감동적인 눈물을 흘린 가운데 '한국의 폴포츠' 탄생을 가늠하는 반응까지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방송된 '스타킹'에서는 기적의 목청킹 프로젝트 도전자 16명이 공개됐다. 특히 자신의 직업을 야식배달부로 밝힌 김승일 씨는 "제 원래 꿈은 성악가다. 한양대 성악과에 들어갔는데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다. 생계를 위해 성악을 포기해야 했다"고 사연을 밝혔다.

김승일 씨는 "어머니의 죄책감 때문에 노래를 안 하겠다 생각했다. 하지만 한(恨)이 남아 있어 혼자 배달할 때 가끔 노래를 불렀다"고 고백했다.

이날 김승일 씨는 '네순도르마'를 열창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출연진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고, 감동적인 노래에 복받치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녹화 이후 이성민은 트위터를 통해 "스타킹 오늘이 최장시간 녹화였대용. 마지막에 너무 울어버려서 눈 내일 팅팅 부울지두ㅠㅠ 스타킹 정말 감동이었어요.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네티즌들도 야식배달부 김승일을 평범한 휴대폰 세일즈맨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한 폴 로버트 포츠를 빗대며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폴포츠는 영국의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를 통해 휴대폰 판매원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주목받게 된 오페라가수로 활동하는 중이다.(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