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대표 “동네 슈퍼 1만개 나들가게로 육성”
2010-12-07 이민재 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7일 “오는 2012년까지 혁신의지가 있는 ‘동네 슈퍼’ 1만개를 실시간 재고관리 시스템 등을 갖춘 ‘나들 가게’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나들가게란 ‘정이 있어 내 집같이 드나드는, 나들이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고 싶은 가게’라는 뜻으로, 이웃처럼 친근감이 있는 동네슈퍼마켓의 정서를 담아 지은 이름이다.
나들가게 지원사업은 동네슈퍼마켓의 기존 장점은 살리면서 기업형 슈퍼마켓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점포의 정보화 및 조직화를 실현해 비용절감과 가격경쟁력 제고를 통해 SSM이나 기업형 슈퍼마켓에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로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최근 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를 위한 쌍둥이 법안인 ‘유통법’과 ‘대·중소기업상생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대표는 또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을 발표, “중소 소매업의 조직화를 유도하고 공동 구매·배송을 통해 부대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2013년까지 광역권별로 물류센터 5곳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가 최종 타결된 데 대해 “한미 FTA가 발효되면 대한민국은 더 큰 시장과 경제적 효과를 얻을 뿐 아니라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