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현대자금, 당사자간 투명한 결론 내려야"
2010-12-07 임민희 기자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7일 현대건설 인수자금을 둘러싼 채권단과 현대그룹 간 자료 제출 갈등과 관련해 "당사자간 투명한 결론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종창 원장은 이날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린 'G20서울 정상회의 이후 국내 금융규제환경 변화'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 금감원장에 임명된 이후 금호 문제 때문에 고심을 많이 했다"며 "그런 문제가 또 생기면 안되기 때문에 당사자간 투명한 결론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늘 얘기했지만 채권단과 주주, 매수자 등 당사자 간 자율적으로 해결할 내용"이라며 "좀더 투명하게 밝힐 것은 밝히고 넘어가야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옵션만기 쇼크'와 관련, 도이치증권 홍콩지점에 검사역을 파견했느냐는 질문에는 "그 문제를 취급한 사람을 만나야 하니까.."라며 "날짜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파견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