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에 딴스홀을 허하라 2탄! 연극 ‘락희서울(Lucky Seoul)’
대학로 소극장축제 참가작 연장공연 확정!
2010-12-07 뉴스관리자
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연극 ‘락희서울’은 딴스홀 사건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연극 ‘락희서울’은 ‘조선시대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았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이 작품은 한탕주의에 빠진 도박꾼, 재벌가 안방마님을 꿈꾸는 처녀, 파격적인 스타일로 언론에 오르내리던 여성화가, 고학력 청년 실업자 등이 등장한다. 이처럼 조선은 현대와 비슷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던 곳이다. 연극 ‘락희서울’은 일제 강점기 조선의 풍경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조선시대는 자본주의 첫 세대였다. 이 작품은 조선인들이 겪었던 투기열풍을 생생히 재현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금광, 미두, 주식에서 도박까지 일확천금을 꿈꾸던 조선인들의 돈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연극 ‘락희서울’은 일제의 ‘딴스홀’ 금지령에 맞서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라는 탄원서를 게재했던 조선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에게 있어 ‘딴스’의 의미와 즐거움을 위트 있게 표현한다.
1930년대 혼란스러웠던 조선을 그대로 재연한 연극 ‘락희서울’은 11월 9일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6일까지 대학로 아리랑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