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 배당에 강한 '랩'으로 승부

2010-12-08     김문수 기자

최근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증권사의 업그레이드 된 랩어카운트 (투자일임계약)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과 일임 계약을 맺고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적합한 투자종목을 추천하고 통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종합자산관리 방식의 상품이다.또한 랩은 증권사가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와 자산관리를 책임지는 '일임형 랩'과 투자자문사의 자문을 받아 종목을 추천하는 '자문형 랩'으로 구분된다.

특히 증권사들은 서브프라임 사태와 같은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문사와 연계한 상품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최근들어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사상 최저수준을 맴돌면서 갈곳없는 돈들이 증권사의 랩 상품에 대거 몰려들고 있다.고객을 하나라도 더 유인하기 위해 저마다 최고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증권사들의 대표 랩 상품을 시리즈로 엮어본다.<편집자 주>

동양종합금융증권(대표 유준열)은 주식형 랩어카운트 상품인 'My W 배당+Wrap'을 유망 투자상품으로 제시하고 있다. 

'
My W 배당+Wrap'은 주가 상승 가능성을 겸비한 고배당 주식에 운용해 수익을 올리는 상품이다.

2006년 이후 4년 평균배당금과 배당성향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처를 구성하고, 고배당 종목 중에서 저평가된 주식 15개 내외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전년도 배당수익률 상위종목과 올해 예상 배당금을 기준으로 상위 종목을 검색해 배당수익과 함께 주가 상승에 의한 시세차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증권사 소속 랩 전문가 위원회는 하향식 접근을 통해 주식시장을 전망하고, 고객자산운용팀은 상향식 접근을 통해 배당수익률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랩 상품을 운용한다.

이와 같은 'My W 배당+Wrap'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6.60%로, 연초 이후 15.02%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양종금증권은 연말 결산을 앞두고 배당을 많이 하는 주식에 투자가 몰려 배당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신저금리 시대에 은행 이자보다 배당을 더 많이 주는 종목이 많다"며 "올해는 예년보다 강한 배당주 랠리가 나타날 수 있어 적절한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천 만원이며, 랩 수수료는 최초 가입일로부터 매 3개월마다 평가금액의 0.55%를 후취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컨슈머파이낸스=김문수 기자]